초록

국토정책을 효과적이고 투명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자료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국토정책은 현실의 문제로부터 정책을 발굴하여 대안을 마련하고 정책을 결정하여 집행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정책과정은 각 단계마다 다양하고 많은 최신의 자료를 필요로 하지만 불행하게도 현재는 다양한 자료를 신속정확하게 분석하여 효과적인 국토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첫째, 정책에 필요한 자료를 바로 구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현재 벌어지고 있는 문제는 진행형인데 반해 취득한 자료는 대부분 과거형이라는 문제점이 있다. 둘째, ‘현재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그리고 관련 이슈는 무엇인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수단이 없기 때문에 국토정책의 출발점인 현실의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렵다. 셋째, 정책결정에 따른 갈등의 문제를 자료는 제대로 분석하지 않은 채 정치적 또는 하향식으로 결정하는 문제가 있다.
한편, 정보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과 행태 등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축적되고 있다. 트위터나 블로그, 카페 등에 축적되는 정보뿐만 아니라 통행정보, 신용카드 이용정보, 통화정보 등 다양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빠르게 생산되고 있으며, 그 양도 엄청나다. 이렇게 엄청나게 큰 데이터를 빅데이터라 하는데, 국민의 생각, 의사결정과 행동패턴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맞춤형정책의 핵심수단으 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빅데이터를 국토정책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우선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등 개념을 설명하고 왜 중요한지 그리고 국토정책과 관련하여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가 무엇인지를 정리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빅데이터를 도시, 교통 및 부동산분야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를 조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정책발굴, 대안마련 및 의사결정, 집행, 평가에 이르는 국토정책과정에서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모형을 정립하고 부동산정책과 교통정책 등에 대하여 구체적인 활용시나리오를 제시하였다. 한편, 빅데이터는 새로운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 방법론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가공하여 저장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