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지난 2004년에 처음으로 북한지역의 지리정보를 구축하는 방법 연구를 수행하였다. IKONOS 위성영상을 가지고 평양시 남부일원에 대해 1/1만 축척의 지리정보를 구축하는 실험연구를 수행하였다. 대학 연구실에서 수행한 학술연구와 위성영상을 활용한 실용연구를 종합하여 접근불능지역의 지리정보 구축방안을 제시하였다.
이어서 2005년도에는 SPOT-5 위성영상을 이용하여 북한지역의 지리정보를 구축하는 방법 연구를 수행하였다. 도시지역에서 비도시지역으로 지역을 확장하고 IKONOS와 SPOT-5 위성영상을 동시에 사용하여 두 영상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하였다. 사례지역을 개성지역으로 정하고 축척도 1/2만5000으로 변경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서 북한지역의 지리정보 구축과 활용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앞서 수행한 두 차례의 연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북한지역의 국토이용실태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사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응용연구이자 북한지역의 지리정보 구축 및 활용연구의 완성편이다.
지금까지 본 연구원이 3년 동안 일관되게 북한지역의 국토정보를 확보하는 연구를 수행한 배경에는 진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었다. 남북한 간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이나 통일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중앙부처, 북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교 등에서 북한의 국토이용정보를 얻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필요성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아쉬움이다. 도로와 철도, 항만,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은 중요한 통일인프라로 인식하면서도 지리정보는 인프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정보사회에서 정보는 어떠한 인프라보다도 중요하며, 국토이용현황과 같은 공간정보는 모든 계획의 필수자료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본 연구에서는 평양시를 대상으로 직접 국토이용실태를 조사해 보고, 이를 기반으로 국토이용실태 조사내용과 방법, 추진체계, 추진전략 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누락한 부분이나 구체성이 부족한 내용은 시범사업 또는 본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다.
3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수행해 온 북한지역의 지리정보 구축 및 활용에 관한 연구를 마무리하면서, 연구에 협조를 아끼지 않은 국토지리정보원, 한국지구관측센터,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창우통상, (주)쓰리지코어, (주)중앙항업의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자문회의에 참석하여 연구내용에 조언을 아끼지 않은 전문가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미력하나마 이 연구가 남북한 간 교류협력 증진과 동북아시아 지역의 협력적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