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최근 해외건설산업은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해외건설의 도약 시점에서 우리 나라 해외건설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세계 건설시장 전체를 목표로 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해외시장 진출전략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본 보고서의 연구내용은 크게 해외건설 동향분석과 해외진출전략을 분석하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외건설 동향자료의 분석에 따르면 해외건설시장의 진출 가능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개도국들의 건설투자수요가 급증할 것이며, UR협상의 결과로 건설시장의 국제화가 진전되어 해외건설시장의 규모는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다. 특히 아시아 건설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한국 해외건설의 주요무대로 부상하였다.
해외건설 주요 수주국은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의 선진국이며 한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은 수주규모 변동폭이 매우 커, 중동 건설시장이 정점에 달하였던 ’80년대 초반에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면서 미국 다음의 해외건설국으로 부상하였다가 해외건설의 불황과 함께 급추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최근에 다시 아시아 건설시장의 붐에 힘입어 우리 나라 해외건설 수주가 급속도로 늘어나 금년에는 100억 달러의 수주고를 넘보게 되었다. 그러나 한국의 해외건설업체는 아직도 아시아, 중동지역에 대한 편중, 단순시공 위주의 수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계 각국 건설시장을 현지시장의 건설수요물량과 자금능력 그리고 현지시장의 국가위험, 시장제약요인과 경쟁정도 등의 다섯 가지 요인으로 평가하였다. 한국 건설업체의 진출 가능성이 높고 유망한 건설시장으로는 동남아, 서남아, 중국, 중동 등의 지역이 지적되었다. 저개발국은 건설수요나 진출환경이 열악하여 진출유인이 약하고, 선진국은 우리의 진출의지와 관계 없이 기술능력의 부족으로 시장진입이 여의치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진출기반관리, 수주·개발 및 기능·공종, 금융 그리고 진출조직 등을 그 시장특성에 맞추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진출전략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