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연구는 한계가용자원인 토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보전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인식하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보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최근들어 급속히 발달하고 있는 지리정보체계(GIS)를 토지이용계획 수립과정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연구는 크게 4개의 주요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현행 토지이용계획 수립과정상의 문제점을 토지이용계획 수립단계별로 GIS와의 관련성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문헌조사와 함께 토지이용계획수립 관련전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주요 문제점으로 현황자료수집시 시간과 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된다는 점, 수작업위주의 현황분석에 따른 제반문제가 발생한다는 점, 수요예측모형이 너무 다양하고 적용 원단위기준이 일관성이 없다는 점, 예측된 토지용도별 수요치를 입지배분시에 정확하게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 토지용도별 입지배분시 토지잠재력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한다는 점, 입지배분대안 평가기준의 객관성 확보가 곤란하다는 점, 토지이용계획안 작성시 수작업에 의한 도면오차가 발생한다는 점, 경미한 도면변경시에도 반복작업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 등이 분석되었다.

둘째,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 각 단계별 GIS 활용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적용가능한 GIS의 주요기능에 대해 살펴보고, GIS 활용과 관련한 국내외 적용사례를 고찰하였으며, 아울러 토지이용계획수립시 GIS 활용여부에 대한 관련전문가 설문조사를 병행하였다. 이를 통해 도출된 GIS의 각 단계별 활용가능성은 다음과 같다. 현황조사분석 단계에서는 수치지도, 위성자료 등 정보자료의 활용으로 자료수집에 있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GIS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분석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토지용도별 수요예측단계에서는 토지용도별 표준 수요예측모형에 의해 통계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간편하고 신속한 수요추정이 가능하고 예측된 토지수요를 입지배분시에 연계활용할 수 있다. 토지용도별 입지배분단계에서는 토지용도별 입지적합성 기준에 의해 입지배분대안의 기초자료를 제시할 수 있고, 입지적합성 기준변경에 따라 반복 시뮬레이션을 통해 신속한 대안 비교평가가 가능하다. 토지이용계획안 작성단계에서는 계획도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고 계획안 변경수정 등 도면관리가 용이하다.

셋째, 도출된 GIS의 활용가능성에 대한 세부적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용인동백지구를 대상으로 사례적용연구를 수행하였다. 먼저 국가지리정보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한 국가기본도인 수치지형도(1/5,000)와 개별공시지가 조사업무를 위해 작성한 지가현황도, 인공위성 영상자료, 기타 통계자료를 원자료로 사용하여 토지이용계획 수립과정에 필요한 자연 및 인문사회환경 관련자료를 통합 연계함으로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이렇게 구축한 데이터베이스의 공간자료를 기반으로 대상지역의 공간적 특성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3차원, 그래프 등 다양한 형태로 분석하고 출력하였다. 다음으로 주거, 상업, 공업, 녹지 등에 대한 수요예측결과를 전제로 토지용도별 입지적합성 기준을 마련하였고, GIS의 중첩기법을 활용하여 각 용도별 입지적합도를 분석하였다. 용도별 입지적합성 분석결과 토지용도간 상충이 발생하였고, 용도간 우선순위 방법으로 상충문제를 해결하여 토지용도별 입지를 배분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은 토지용도별 입지배분 결과를 참고로 하여 토지이용계획안이 작성되었다.

넷째, GIS 활용가능성과 사례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토지이용계획수립 지원을 위한 GIS 구축방안을 제시하였다. 여기에는 다양한 형태의 공간자료를 통합 연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방안과 토지이용계획 수립과정에 따라 필요한 분석기능 및 다양한 형태로 출력할 수 있는 응용시스템 개발방안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