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국의 전통조경이 과연 어떠한 종교적, 철학적, 사상적 배경을 통해서 이루어졌으며, 그것의 형식은 어떠하고 그것에 내재되어 있는 조영자의 의도는 무엇인가를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진 책. 궁궐, 주택, 별서, 사찰, 서원 등이 그 조사의 대상이 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각각의 대상에서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조경작품들을 선정, 문헌을 고찰하기도 하고 대상지를 직접 답사하기도 하여 작품에 대한 분석과 해석을 곁들였다. 특히 작품에 대한 보다 분명한 이해를 위해서 대상지를 여러 차례 답사하여 현장감 있는 자료를 수집한 결과를 100여개의 도면과 500여 장의 사진이라는 방대한 내용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은 이 책의 큰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