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연구개요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내 지방정수장의 기술·재정적인 효율성 문제를 검토하고, 장래 수질기준의 강화 및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원수 수질의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서 강구해야 할 운영 및 유지 관리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음.

연구내용 요약

◈ 연구의 배경 및 목적

경기도내 지방정수장은 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통합정수장에 비해 근무직원의 전문성이 부족하여 기술·재정적으로 비효율성이 초래되고 기존 시설의 효율도 낮다고 자주 지적되왔으나 구체적으로 진행된 연구는 드문 실정임.
경기도내 26개 시·군에 소재한 지방정수장 50개소를 대상으로 기존 문헌 조사, 설문조사 및 현장 조사를 통해 각 정수장의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운영과 관리상의 문제점을 도출·분석하였으며 도출된 문제점 해결과 합리적인 정수시설 운영·관리를 위한 개선 방안을 제시함을 목적으로 함.
또한 이미 폭넓게 실용화되고 있는 외국의 진단 사례와의 비교·검토를 통해 경기도내 정수시설의 실정에 부합되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음.

◈ 경기도 지방정수장 운영 현황
경기도내 지방정수장은 1천∼5천톤/일의 시설용량이 5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설용량 기준 93.3%가 급속여과방식을 채택하고 있었고 주요 취수원은 저수지수를 채택하고 있음.
대부분 정수장의 수질검사 기기는 '91년에 비해 설치 비율이 증가되긴 하였으나 조사된 정수장(43개소)의 23%가(주로 1천톤/일 미만 시설) 아직도 매일 검사의 일부를 시행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기기의 확충을 위한 기존 예산의 우선적 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음.
설문조사 및 정수 수질 자료에 따르면 수질을 초과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적으로 수질기준보다 50% 이하로 처리하고 있다고 함.
경기도내 지방정수장들은 대부분 70% 미만의 인원만이 충족되어 있으며 특히 근무인원이 부족한 시설은 5천∼2만톤/일의 시설인 것으로 나타났음.
관리인력과 관련된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직제 상 정수장에 배정되었더라도 실제 정수장에 근무하는 경우가 적었으며 근무인원의 약 38%만이 전문기술지식을 갖추고 있어 전문성이 미흡한 실정임.
근무인원의 정수장 근무연한은 관련업무 평균 4.1년, 현재 근무시설 3.5년 정도로 나타나 일정기간 시설운영에 대한 전문기술 습득시간은 어느 정도 주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근무인원 약 82%가 연 1회 이하의 교육기회만이 주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음.
1999. 6-7월 사이에 경기도내 25개 시·군에 소재한 49개 정수장 관련자 설문조사에서(총 158명) 조사 대상의 83%는 기술 및 기능직 종사자였으며 17%가 관리직이었고 정수시설 근무기간은 4년 이상이 50.3%를 차지하였으며 8년 이상도 16%에 달하였음.
설문조사 결과에 기초한 정수장 관련 상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 될 수 있음.

- 정수시설 근무자의 업무 과중과 시설 운영의 인원부족, 특히 시설의 유지보수와 운영전문가가 높은 비율로 요구됨.
- 정수시설의 운전방식은 이론적 검토보다는 시행착오 및 관행적인 처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음.
- 시설의 운영은 응답자의 60.4%가 효율적이라고 답하고 있으나 50.7 %가 기존시설이 비효율적으로 설계되어 있음을 지적하였는데 시설자체의 부적절한 설계(72.8%), 운영미흡, 노후화, 시스템 오작동 등을 지적하였음.
- 시급히 개선되어야할 문제점으로는 ① 인력 확충 ② 시설 개선 ③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순으로 나타났음.
- 지방정수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응답자들이 제시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① 인력 확충 ② 교육 및 기술진단 프로그램 활성화 ③ 정수장 등급제도 또는 통합관리 등의 새로운 관리방식의 도입으로 나타났음.

◈ 주요 문제점 및 개선방안

주요 기능 저하 요인
- 설계요인: 관행적 설계로 인한 내재적인 비효율성
- 운전조작요인: 낮은 정수처리 효율 문제
- 시설 노후화: 지속적이고 적절한 유지관리 문제
- 외적요인: 원수수질의 변동 및 악화 등
운영비용 문제: 행정절차상, 생산비에 따른 원가계산의 소홀 등의 문제로 운영관련 비용의 효율성이 낮음.
체계적 관리문제
- 관리직렬 및 부적정한 인원배치
- 관리책임자의 전문성 부족
- 순환보직 제도로 인한 전문성 정체
- 운영과 밀접하게 연계되고 있지 않은 수질검사체계
개선방안
- 기존 상수도 시설기준을 수치위주에서 생산성 혹은 효율 위주로 변경할 필요가 있음.
- 문제점의 분석·해결을 위해서 정수시설의 운영상황을 면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기존 기술진단을 운영중심으로 개선하는 방안 및 연구가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와 정수장 전문 인력간에 상호 연계를 통해 이루어져야 함.
- 개별시설 조건에 맞는 최적운영시스템을 도출하고 세부 지침화하는 노력을 통하여 가장 효과적인 시설 운영 방식을 세워야함.

◈ 효과적인 운영관리를 위한 고려사항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CCP(Composite Correction Program)의 내용과 본 연구의 분석 결과 및 국내 정수장 운영관련 문헌에서 제시하고 있는 점검 항목들을 비교하여 경기도내 지방정수장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고려 항목들의 선정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함.
- 기존의 시설기준에서 탈피하여 실질적인 운영 및 공정 성능 비교의 명확한 지표 항목 선정 - 현장 진단 자료의 수집을 토대로 하되 전문가 집단의 의견 수렴을 통해 진단 항목 선정 및 합의
- 기존 진단에 소요되는 시간 및 전문 인력에 대한 재조정을 통해 충실하고 구체적인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며 평가 방식으로 학계나 연구 기관 또는 정수장 현장 근무자들을 이용한 새로운 진단팀의 구성 고려.

정책건의

◈ 전문적인 운영지침서의 개발
실질적인 지침서의 개발이 활용화 되도록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현장 근무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적극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전문 지식이 공유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함.
작성된 지침서의 기술 전문성이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내용 보완 체계를 확립해야 함.

◈ 경기도내 정수장 관련 전문가 목록 작성

경기도 또는 인접 지역의 상수관련 전문가를 목록화하여 학계, 연구기관의 전문가 및 정수장 현장 실무자 사이의 전문지식 교환을 통해 업무의 효율화 및 관련분야 기술의 발전을 도모함.

◈ 기존 제도의 개선
기술지원체제: 경기도가 현재 갖추지 못한 기술지원체제를 보완하기 위하여 '경기도기술지원단(가칭)'을 구성하여 도내 정수장에 기술 지원은 물론 전문 지식의 통합을 통한 현장 교육과정의 운영을 고려해 볼 수 있음.
기술진단제도: 기존의 진단제도를 보와하여 정수시설 실무자들을 포함하는 진단팀의 구성을 통해 기존 인력의 전문화에 대한 상승 효과, 실무자들의 근무 의욕 고취, 예산 절감, 전문 기술력의 이전 및 축적 증대의 효과 등을 유도되도록 효과적인 운영 방식을 도출할 수 있는 기술진단 제도로 개선해야 함.

◈ 정수시설 설계기준의 개선
기존 시설의 문제점을 바탕으로 장래 계획하고 있는 시설의 설계 기준을 기존의 수치 기준에서 생산성 및 효율 기준으로 개선함으로써 정수시설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안의 도입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