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용어해설

리쇼어링(reshoring)

2020-06-10조회 99

작성자
국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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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쇼어링(reshoring)

 리쇼어링은 최근 세계 각국 정부의 화두가 되고 있다. 리(re)는 ‘다시’라는 뜻을, 쇼어링(shoring)은 ‘해외에 있는 타사 또는 자사 계열사의 제조나 서비스 역할을 이전하여 수행하는 일’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합성어인 리쇼어링은 인건비, 세금 등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생산과정의 일부를 해외로 이전했던 오프쇼어링(off-shoring) 기업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제조업체의 본국으로의 회귀를 뜻한다.
 1990년대 미국 제조업체들은 의류, 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의 생산기지를 생산비용이 낮은 아시아와 남미 지역으로 옮겼다. 2000년대 들어서는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더 많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으로 진출하였고, 그 결과 중국이 새로운 생산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이처럼 미국 제조업체들이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것을 ‘오프쇼어링’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가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의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최근에는 반대 개념인 ‘리쇼어링’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심각한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제조업 기반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리쇼어링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조업에서의 일자리 감소가 제조기업의 해외 진출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제조업체를 자국으로 되돌리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비가 촉진되어 경기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기에, 수년 전부터 기업들을 자국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각종 세제 혜택, 자금 및 인력 지원,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 각국 정부 간 경쟁이 치열하다.

최예술│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참고문헌
김상신. 2018. 리쇼어링 2.0 필요 : 국내외 사례와 시사점. 중소기업 포커스. 서울: 중소기업연구원.
조선비즈. 2017. [4차 산업 생생 용어] 오프쇼어링은 잊어라. ‘리쇼어링’, 10월 10일. https://biz.chosun.com/site/
data/html_dir/2017/10/10/2017101000146.html (2020년 6월 3일 검색).
중앙일보. 2020. 미 실업률 치솟는 동안 증시 32% 오른 이유는…"실물·금융 디커플링 주의해라", 5월 24일.
https://news.joins.com/article/23784261 (2020년 6월 3일 검색).
최윤기. 2019. 지역 성장경로 전환과 클러스터 정책 방향. KIET 산업경제. 세종: 산업연구원.
한국경제신문 경제용어사전. http://www.hankyung.com (2020년 5월 29일 검색).
한국은행 경제용어사전. http://www.bok.or.kr (2020년 5월 29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