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용어해설

디커플링(Decoupling)

2020-06-10조회 77

작성자
국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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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커플링(Decoupling)

 디커플링(탈동조화)은 커플링(coupling, 동조화)의 반대 개념이다. 사전적으로 연결, 결합을 뜻하는 커플링은 한 국가의 경제 상황이 그 국가와 연관된 국가 또는 세계경제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세계 모든 국가는 주변 국가들과 경제적 관계를 맺고 있다. 따라서 각국의 경제 상황은 끊임없이 다른 국가들과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비슷한 흐름을 보이게 되는데, 이 현상을 각국의 경제 흐름이 서로 닮아간다는 뜻에서 ‘커플링’ 현상이라고 부른다. 커플링 현상은 큰 틀에서의 경제 흐름뿐만 아니라 주가나 금리, 환율 등 일부 경제 변수가 국가 간 또는 특정 국가 내에서 서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현상도 포괄하는 개념이다. 한 예로 한국경제와 미국경제는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대체로 미국 주가와 한국 주가는 비슷하게 움직이는데, 이와 같은 현상을 커플링이라 한다.
 반면 ‘디커플링’은 한 국가의 경제가 인접한 국가 또는 전반적인 세계의 흐름과는 달리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말한다. 디커플링 역시 크게는 국가경제 전체에서, 작게는 주가나 금리, 환율 등 국가경제를 구성하는 일부 요소들에서도 나타난다. 최근의 디커플링 현상의 예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 미국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미국은 2020년 3월~5월 기간 동안 미국 근로자 네 명 중 한 명이 일자리를 잃은 반면, 같은 기간 뉴욕 증시는 32% 급등하여 코로나19 사태 직후의 폭락세를 상당 부분 회복한 이례적인 디커플링 현상을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미국뿐 아니라 유럽·일본 등 전 세계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괴리가 깊어지고 있다.

최예술│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참고문헌
김상신. 2018. 리쇼어링 2.0 필요 : 국내외 사례와 시사점. 중소기업 포커스. 서울: 중소기업연구원.
조선비즈. 2017. [4차 산업 생생 용어] 오프쇼어링은 잊어라. ‘리쇼어링’, 10월 10일. https://biz.chosun.com/site/
data/html_dir/2017/10/10/2017101000146.html (2020년 6월 3일 검색).
중앙일보. 2020. 미 실업률 치솟는 동안 증시 32% 오른 이유는…"실물·금융 디커플링 주의해라", 5월 24일.
https://news.joins.com/article/23784261 (2020년 6월 3일 검색).
최윤기. 2019. 지역 성장경로 전환과 클러스터 정책 방향. KIET 산업경제. 세종: 산업연구원.
한국경제신문 경제용어사전. http://www.hankyung.com (2020년 5월 29일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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